사랑하는 까닭

2017. 3. 16. 16:08향기나는 글 이야기

[사랑하는 까닭]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것은
까닭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은 나의 홍안[紅顔]만을 사랑하지만은
당신은 나의 백발[白髮]도 사랑하는 까닭입니다.
 
내가 당신을 그리워하는 것은
까닭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은 나의 미소만을 사랑하지만
당신은 나의 눈물도 사랑하는 까닭입니다.
 
내가 당신을 기다리는 것은
까닭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은 나의 건강만을 사랑하지만은
당신은 나의 죽음도 사랑하는 까닭입니다.
 
-한용운-

'향기나는 글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감사한 마음은 우리를 행복하게 한다  (3) 2018.09.27
화합의 방법  (26) 2018.02.17
당신의 눈빛 하나로~  (18) 2017.06.28
침묵하는 연습  (4) 2017.03.15